- 후쿠오카 - 여태까지 일본을 가보지 못했던 내가 부산항에서 선박으로 후쿠오카항에 도착하게 된 건 바로 선영이 언니가 직접 설계해서 지은 집이 그곳에도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투자가치가 될 만한 동네나 지역에다 땅을 매입하는데 비해 언니는 사람들이 북적이거나 교통체증이 많은 곳을 일부러 피해 한적한 곳을 찾는다고 한다. 조용한 대지위에 쉼터를 마련하기 위해 직접 땅을 고르고 설계를 하고 또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가구를 직접 주문하고 짜 맞추기 하는 일이 선영이 언니의 취미인 듯 언니는 늘 빈터, 빈집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라는 형부의 지적에 저항할 용기는 접어야 했다. 일본 소유 Queen Beetle로 부산항을 출발한 배는 약 3시간 40분 후 후쿠오카항에 도착했다. 어둠이 차지한 낯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