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한국방문 중에 언양에 자리한 선영이 수목원을 돌아보면서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던 언니의 세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이후 한국방문을 생각할 때마다 언양 수목원을 시작으로 언니가 직접 설계 제작해서 지은 집이 있는 거제 매물도와 일본 후쿠오카에다 나를 데려다 놓는 상상을 하는 버릇이 생겼다. 특히 많이 지쳐있거나 복잡한 사건을 마주하고 있을 땐 처방전이 될 정도로..... 이번 한국방문을 '내 생애의 가장 찬란한 2023년'이라고 감히 선포할 수 있게 된 것은 선영이 언니의 안내로 사촌동생 주희와 매물도 섬에서 3박 4일을 꿈같이 보냈고 언니의 초대로 미국에서 들어온 지인이랑 후쿠오카섬에서 보낸 4박 5일 그곳에서 보낸 아침바다와 저녁의 바다 놀이는 치열한 내 생활의 에덴이 되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