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폴더 298

뉴욕 1박

5월 두 번째 일요일인 Mother's Day 기간을캐리비언 St Lucia에서 휴가 중이었던 딸 내외는 그다음 주말에우리 내외를 뉴욕으로 초대했다. 미리 예약이 된 식사장소센트럴 파크 마주편에 있는 Columbus Circle로 가기 위해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다. 미국에서 살면서특히 뉴욕이라는 도시 지하철을 처음 이용하게 된 남편(나는 예전에 몇 차례 경험) 길도 방향도 모르면서 무조건딸과 사위의 뒤를 따라 다니는 것도 재미과 즐거움이 동반된 흥미로운 이야깃거리 - Columbus Circle mall -센트럴 파크 남서쪽 모둥이에 옆에 자리한10 Columbus Cit, New York뉴욕 맨해튼의 초고층 빌딩인 도이체 뱅크센터에 고급 쇼핑 몰그동안 여러차례 센트럴 공원을 방문했어도 ..

기본폴더 2025.05.25

언니의 사돈

지금은 고인이 된언니의 장남 마이클이 결혼을 하게 되었을 당시우울증을 앓고 있던 언니의 증세는 악화되고 되었다. 따라서결혼식과 피로연까지 그 모든 준비과정을 신부의 친정어머니이자 언니의 안사돈 되시는 분이고스란히 떠맡게 되었던 것이다. 뉴욕 맨해튼에서 시작된 신혼생활은첫 딸인 Olivia 가 태어나면서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기에 너무 힘들다는 걸 알게 된 사돈은엘에이와 뉴욕사이를 분주히 오고 가느라 힘이 들었지만시댁 측에선 아무도아무것도도움을 못주고 있었다는 걸이모사돈인 나 자신도 매우 안타까웠고 미안해하기만 했었지나역시 실제 도움은 전혀 주지 못했다. 어쩌다 안부전화로 연결이 되면 의논해야 사항이나의견을 교환해야 하는 일이 생겨도혼자서 해결을 해야 할 때마다정말 속상하다는 언어로 답답함을 토한다.그럴..

기본폴더 2025.05.16

뜻밖의 전야제

집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쿠퍼 강 공원 (346.55 에이커)은130 변 국도로 둘러싸여 있으면서 펜쇼켄,체리힐 ,콜링스우드, 해든 타운십을 관통한다. 세계적인 수준의 올림픽 거리인 2,000m의 좁고 한적한 조정거리를 자랑하는 이상적인 조정 환경을 갖춘 명망있는 공원으로 알려져 있다. 소프트볼 경기장 1개 크로스컨트리 코스 1개 캠든 카운티 보트하우스 캠든 카운티 골프 아카데미쿠퍼 강 요트 클럽그 외 자전거 도로 푸치 공원, 낚시 피크닉 공간 2개 조각공원 등지역 주민들에게 이상적인 조정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어느 토요일 오전골프장이 아닌 조정경기장을 한번 가보자는 남편의 낯선 제안에두말할 나위 없이 토비를 챙겨 안고 자동차 안으로 들어갔다.비도 오지 않은 날인데.... 어..

기본폴더 2025.05.14

대장정: 내 생각편

백인들로 집성이 된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미국생활의 첫 뿌리를 내리게 되었던 나는한국사람을 만나기 위해 멀리 떨어져 있는한인교회로 출석하게 된 것이 믿음의 첫 열매가 되었다. 필라델피아로 옮겨와서 한인교회에서 세례를 받게 되면서 차츰 주일성소도 지킬 수 있었다. 결혼 후 삶의 터전을 다지게 된 뉴저지 -체리힐제일교회- 에서 집사직까지 얻게 되면서부터성지순례를 다녀오는 주변사람들의 이야기가 솔깃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러한 소망도 나이와의 간격차이로 현실에서 멀어져 가고 있던 중에 교회 측으로부터 성지순례 신청이 들어왔다.11박 12일간 바울 사도 1,2차 전도 순례지 (터키, 그리스) 답사여행. 모든 일에는 때와 순서가 있다는 걸 절대적인 믿음으로 살아가는 나로서는절호의 찬스라며 좋아했지만문제는 비신앙..

기본폴더 2025.04.26

대장정: 신의 물방울

그리스 노조 총파업의 여파로 아테네에서 이스탄불까지 비행기 대신 버스로 이동하는 가운데눈치 빠르고 재치만점의 가이드( 마리아네)는버스 속에서 시달리고 있던 우리 일행들의 기분을 조금이라도 상승시켜 주기 위해다양한 주제와 정보로 가이드의 기질을 발휘했다.덕분에 무거운 기분에 짓눌러있던 버스 안의 공기도 가벼워진 듯했다. 직업의식이 투철한 그녀의 기질과비록 짧은 대화 속에서도 감성의 결이 서로 맞닿았던 점을 기억하면서여행 중에 기록해 둔 메모를 다시 한번씩 훑어보게 되는데눈에 띄는 메모 하나를 발견하곤 "아 차" 그 목록을 '대장정'에다 빼먹었다는 사실에 내 혼이 드러눕고 말았다. 바로 영국 대표적인 낭만파 시인 '조오지 고든 바이런'의 시 이자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문장 중 하나로 알려진-물이 그..

기본폴더 2025.04.18

대장정:그리스 3편

- 아테네(Athens)- ( 2.27일) 2023년 그리스 중부 탬파 지역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사고(57명 사망)에 항의하여그리스 공공부문노청(ADEDY), 노동자 총 연맹(GSEE) 등은2.28일 아테네 지역 철도, 선박 그리고 항공 운항이 총파업으로 중단한다는 보도는출국을 하루를 앞두고 있던 우리로서는 낭패와 충격이 되었다.   다행히이에 대한 여행사 측과 가이드들의 대책방안이 신속하게 진행이 되었고파업이 중단될 때까지 기다리는 곤욕보다버스를 이용하여 멀고도 먼 이스탄불 공항까지 가기로 결정했다.(그 당시 아테네에는 우리와 같은 성지순례 방문자수백 명이 묶여 있었다.)  그리스의 수도이자 최대의 도시이며, 타이커 주의 중심지인 아테네는플라톤의 아카데메이아나 아리스토텔레스의 튀게이온이 있는  학문과 ..

기본폴더 2025.04.11

대장정: 그리스2편

- 마테오라 수도원 -  (2.26일) 타임지 선정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 4위로 선정이 된 신비한 -마테오라 수도원- 은 공중에 떠있는 신비한 곳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15세기부터 은둔의 극치를 보여주며 고립된 암벽 위에 24개의 수도원을 세웠고현재 남아있는 6개의 수도원은  대 메테 오른(Meteoron), 바람(Varlaam), 성 스티븐(Stephen)성 삼위일체,성 니콜라오스 아나파우사 (Nicholas Anapausas, 그리고 루사누( Rousanou) 사원이다.  이 신비롭고 경이로운 경관은 1980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007 For your eyes only' '7인의 독수리' 두 영화의 촬영현장으로 쓰였던 대 메테오라 수도원바다가 융기하여 50여 m의 ..

기본폴더 2025.04.05

대장정: 그리스1편

-1915 차나칼레- 2.25일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1915 차나칼레'는튀르키예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발칸 도와 연결되어 있다. 튀르키예를 벗어나 그리스로 진입하려면 이 대교를 건너야 국경을 통과하게 되는데뜻밖에도 이 현수교가 대한민국 S&K건설과 대림건설의 합작으로 총공사비 4조 2000억 원을 들여 2022년도에 완공이 되었다는 사실을 가이드님으로 부터 듣게 되어얼마나 놀랍고 자랑스렀는지 모른다.   국경검색대를 통과하는데 약 20-30분이 소요된 후두명의 그리스 현지가이드로 교체가 되었다.     그리스에 있는 동안 우리는보라색 버스와 흰색 버스에 25명씩 나누어져 이동하게 되었다.우리 흰색버스 안내담당인 Jackie   제일 처음 방문지는  '빌립보'다행히 오전에는 온통 칙칙하던 하늘이..

기본폴더 2025.03.28

대장정: 초대7대교회편 2.23

- 주일새벽예배. 2,23일 - 2월 23일 새벽 다섯 시 반 호텔에서 주일 성소를 지켰다는 사실이개인적으로는 前無後無 한 일이며 사건이었다. 그동안 한국방문을 비롯하여타 지역과 외국 여행은 출발과 동시에 나는 바로 무신론자가 되고 말기 때문이다. 주일날이 아닌 일요일만 기억하는 습관이기에...  본래 스케줄에는'카파도키아'에서 열기구를 타기로 예정되었으나 기후 안정상 취소가 되어대신다음 날 7시 (해뜨기 직전) '파묵칼레'에서  타기로 했기 때문에예약시간을 맞추기 위해 아침부터 부랴부랴 서둘러야 했다.  한편열기구 타기에 참여하지 않는 그룹들은 새벽하늘을 색색으로 채워가는 열기구를 바라보는 걸로 대신했다.    - 빌라델피아 교회 -                          신약교회에서 칭찬받고 인..

기본폴더 2025.03.22

대장정: 콘야, 히에라폴리스-파묵칼레 편

- 콘야 (Konya) 2.22 - 튀르키예 중부도시인 콘야는 7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이다.또한 하루에 사계절을 모두 체험하기도 한다고 한다.아침에는 쨍쨍하던 햇볕이 한두 시간 지나면 갑자기 20-30분가량 쏟아지던 장대비가 그치고 나면기온이 확 떨어진다고 한다.    1207년 탄생한 잘랄루딘 루미는 이슬람 신비주의 종파인 메블라나교를 창설한 인물이다. 수피즘의 창시자의 마지막 고향이기도 한 Konya는 튀르키예에서 종교적으로 보수적 인도 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는 경직된 이슬람 율법주의에 환멸을 느끼고 진정한 가치를 찾고자 고뇌했으며노래와 춤으로, 시와 염원 등을 통해 신에 대한 무한의 사랑을 표현하고자 했다.  원추형 푸른 탑이 아름다운 '메블라나 박물관'은  메블라마 루미 교파가 세..

기본폴더 202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