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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 그리스2편

큐팁 2025. 4. 5. 06:49

 

- 마테오라 수도원 -  (2.26일)

 

타임지 선정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 4위로 선정이 된 신비한 -마테오라 수도원- 은

 공중에 떠있는 신비한 곳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15세기부터 은둔의 극치를 보여주며 고립된 암벽 위에 24개의 수도원을 세웠고

현재 남아있는 6개의 수도원은 

 대 메테 오른(Meteoron), 바람(Varlaam), 성 스티븐(Stephen)

성 삼위일체,성 니콜라오스 아나파우사 (Nicholas Anapausas, 그리고 

루사누( Rousanou) 사원이다.

 

 

이 신비롭고 경이로운 경관은 1980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사진출처: 박용찬

 

 

'007 For your eyes only' '7인의 독수리' 두 영화의 촬영현장으로 쓰였던 대 메테오라 수도원

바다가 융기하여 50여 m의 높이로 치솟아 오른 난공불락의 요새,

오직 밧줄을 이용하여 출입할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도 수도원의 내부에는 수도사들의 유골이 잘 정돈되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속세와의 차단을 위해

물자 보급과 사람들의 출입은 도르래를 이용해 끌어올리고 있다.

 

- 성안토니오 수도원-

 

 

 

- 성 스테파 수도원 (Holy Monastery of St.Stephen) -

여자수도원

 

 16세기에 건축됐으나 제2차 세계대전 나치에 의해 폭격받고

1961년 재건된 여자수도원

 

 

 

 16세기 비잔틴 후기

프레스코화 회화의 발전상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장소이기도 하다.

 

 

 

 

평화의 고요와 침묵이 스며든 이곳을 들어가기 위해

 

 

여성들은 무릎을 가리는 치마를 입도록 규정되어 있다.

 

 

 

마치 천상의 세계를 보여주는 듯한 메테오라의 수도원들은 

수백 년의 풍상을 견뎌내고 지금도 바위 산에 우뚝 솟아 있다. 

 

 

 

근처에서 점심을 먹은 후

 

 

 

아테네 지역으로 가기 위해

 중부지역을 지나는 동안 에게해 바다와 넓은 평원에는

올리브 나무 행렬들이 우리를 따라오듯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다.

 

 

 

 

수도인 아테네로 진입하게 되면서

교통체증에 시달리게 되면서 짜증과 피곤이 엄습해 오기 시작했지만 

오랜만에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기대와 설렘으로 버틸 수 있었는데

막상

맛을 보고 또 무례한 서비스에 무척 실망을 했던 무거운 밤이었다.

 

덧붙이는 말: 오늘 이편에 올려진 정채봉의 '기도의 시'는

흰색버스 가이드인 Jackie님이

마테오라 수도원 언덕으로 오르는 버스 안에서  읊어주던 시인데

두번째 행간에서 나는 숨을 길게 내쉬었다.

 

'늘 바쁜 걸음을 천천히 걷게 하시며

추녀 끝의 풍경 소리를 알아듣게 하시고

거미의 그물짜는 마무리도 지켜보게 하소서...'

 

 

 

그리스 3편에서 다시 만나요 ^^

 

시: 기도 -정채봉

글과 사진/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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