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정: 그리스1편

 

 

-1915 차나칼레- 2.25일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1915 차나칼레'는

튀르키예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발칸 도와 연결되어 있다.

 

튀르키예를 벗어나 그리스로 진입하려면 이 대교를 건너야 국경을 통과하게 되는데

뜻밖에도 

이 현수교가 대한민국 S&K건설과 대림건설의 합작으로 총공사비 4조 2000억 원을 들여

2022년도에 완공이 되었다는 사실을 가이드님으로 부터 듣게 되어

얼마나 놀랍고 자랑스렀는지 모른다.

 

 

 

국경검색대를 통과하는데 약 20-30분이 소요된 후

두명의 그리스 현지가이드로 교체가 되었다.

 

 

 

 

 

그리스에 있는 동안 우리는

보라색 버스와 흰색 버스에 25명씩 나누어져 이동하게 되었다.

우리 흰색버스 안내담당인 Jackie

 

 

 제일 처음 방문지는  '빌립보'

다행히 오전에는 온통 칙칙하던 하늘이 점점 제색깔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사울 바도는 A.D, 49년 가을에 네압볼리를 통해 빌립보에 다 달았다.

이곳에서 귀신 들린 여종을 보게 되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해방시켜주기도 하였는데...

 

 

바울과 실라가 갇혀있던 감옥소 주변에는

 

아직도 파괴된 유적 부분들이 흩어져 남아있다.

 

또 빌립 보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여인이 있는데,

 

 강(빨래터?) 가에서 바울을 만나 회심했던 자색 옷감 장사(자주 장사) 루디아다.

 

 

주로 점시식탁에 단골로 등장하는

빵과 샐러드 그리고 수프로 식사를 마친 후

 상업도시이자 아름다운 휴양지인  '카발라-네아폴리스'로 향했다..

 

 

작지만 사랑스러운 해양도시로 유명한 이곳이

 

 

바울이 드로아에서 환상을 본 후 마케도니아에 도착한 유럽 첫 선교기착지

 

여기엔

성지순례자들이 빼놓지 않고 들리는 '네압볼리 바울 기념교회' 가 있다.

 

 

성화가운데는

 

 

환상으로 본 마케도니아 사람, 왼쪽은 꿈을 꾸고 있는 바울의 모습이고 

       오른쪽은 마케도니아로 발을 떼는 바울의 모습이다

 

 

 

                                           바울의 첫 발자국이 결국 복음이 유럽으로 진출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되었다며

                                                         성전 앞에 놓여 있는 바위 위에다 기념으로 발을 올려놓는다고 한다.

 

 

 자유시간을 이용해서

 

 

바로 눈앞에 보이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커피 향에 기분이 흔들려 보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 루디아 기념교회 -

 

빌립보에서 1km 떨어진 곳에는

바울이 루디아를 만난 것과 세례를 준 것을 기념하여 1974년에 세운

루디아 기념교회가 있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면

요단강에서 예수님이 세례를 받는 형상의 모자이크아래

세례장소가 있고

 

바깥에는 바울이 세례를 베풀었던 연못이 있다.

 

 

 

루디아로 인해 빌립보교회의 초석이 되고

빌립보 교인들은 바울에게서 받은 신앙의 유산을 잘 간직하여

바울이 마케도니아를 떠날 때와 데살로니카에 있을 때에 여러 번 도왔으며

 바울이 로마 옥중에 있을 때에도 디도를 통해 위문품을 보냈고

이에 바울이 편지를 써서 그들을 위로한 서산이 

바로

'빌립보서'이다.

 

어느덧 해가 서산으로 기울어 가고 

일행은 다시 흰색과 보라색 버스에 각각 올랐다.

 

 

 

 

그럼

그리스 2편에서 만나요 ~~

 

 

동영상: 내 친구 요셉 -George Moustaki- Mon vieux Joseph

(영상은 이번 순례여행 동행하셨던 M분께서 사순절기에 함께 듣고싶다고 신청하셨습니다.)

글과 사진: 작성

 

이

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