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야 (Konya) 2.22 -

튀르키예 중부도시인 콘야는 7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이다.
또한 하루에 사계절을 모두 체험하기도 한다고 한다.
아침에는 쨍쨍하던 햇볕이 한두 시간 지나면
갑자기 20-30분가량 쏟아지던 장대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이 확 떨어진다고 한다.

1207년 탄생한 잘랄루딘 루미는 이슬람 신비주의 종파인 메블라나교를 창설한 인물이다.
수피즘의 창시자의 마지막 고향이기도 한 Konya는
튀르키예에서 종교적으로 보수적 인도 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는 경직된 이슬람 율법주의에 환멸을 느끼고 진정한 가치를 찾고자 고뇌했으며
노래와 춤으로, 시와 염원 등을 통해 신에 대한 무한의 사랑을 표현하고자 했다.

원추형 푸른 탑이 아름다운 '메블라나 박물관'은
메블라마 루미 교파가 세운이래 1923년까지
메블라나교에서 성당과 사원 등으로 사용이 되어오다
1923년 터키에서 반종교정책이 채택이 되므로
왕정의 절대지지 세력이었던 메블라나 교단은 해체되고 사원은 폐쇄되었다.

박물관 실내
'루미'는 아버지의 제자였던 '부르한 우딘'으로부터 9년 가까이 수피즘을 받은 후
매우 영성 한 신학자가 되었다.
1244년 '삼스 앗딘 무함마드 타브리지'라는 늙은 떠돌이 수피즘 철학자로부터
신의 완전한 사랑에 대한 가르침은 '루미'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꿔버렸고
그때부터 '신비주의' 시인으로 거듭나게 된다.
아래는 '루미'의 시 중에 내가 읊고 싶어 옮겨왔다.
옳고 그름의 생각 너머에 들판이 있다.
그곳에서 당신과 만나고 싶다.
영혼이 그 풀밭에 누우면
세상은 더없이 충만해 말이 필요 없고
생각, 언어, 심지어 '서로'라는 단어조차
그저 무의미할 뿐.
옳고 그름의 생각 너머 - Rumi -
- 비시디 안디옥 (바울의 기념교회)
그리스도 전파에 있어 중요한 도시였으며, 바나바와 바울의 제1차 전도여행 때
유대인 회당에서 첫 번째로 바울이 설교를 했던 곳이다.
비시디아 안디옥의 표지판은 사도행전 13장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었다. 사도행전에서 비시디아 안디옥은 바울의 선교적 터닝포인트가 마련된 곳이었다.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설교하기 전까지 바울은 주로 유대인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했지만, 여기를 기점으로 그는 ‘이방의 빛’이 되어 더 적극적으로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였다.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바울은 유대인의 끈질긴 방해를 경험했다. 이런 어려움은 바울을 절망하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했다. 이고니온으로 가는 바울과 바나바는 ‘기쁨과 성령이 충만(행 13:52)’하였기 때문이다. 비시디아 안디옥에는 2000년 전 바울이 걸었을 법한 길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었다.
출처 : 가스펠투데이(http://www.gospeltoday.co.kr)
이 뜻깊은 장소는 바울이 3차전도 여행 때도 들리기도 했다고 한다.
간단하게나마 설교를 듣게 된 기회에 모두 감사하며...
잠시 이동하여
유적이 발견되지 않아 황량해 보이는 '골로새서'
비록 홀로 서있는 안내 표지판 옆이지만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으로 위로를..
- 라오다게아 교회 -

소아시아 프리지아의 수도로 교통의 요지인 리커스 계곡에 위치한 부유한 상업도시
버가모(Pergamum)의 유명한 철학자이자 의사였던 갈렌(Galen)에 의하면,
기원후 2세기까지 오직 라오디게아에서만 생산되는 방향성 식물
귀를 튼튼하게 만드는 약이 조제됐으며, 안약 산지로도 유명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도 프리기안 가루를 안약으로 언급했습니다.
또 의학교 교수 이름이 동전에 새겨질 정도로 의학으로 명성을 떨치던 곳이다.


역사상 수차례의 지진으로 이 도시의 유적은 대부분은 땅 속에 파묻혀
지금은 황무지화 되어있다.


- 히에라폴리스 -
히에라폴리스(그리스어: Ἱεράπολις)는
기원전 190년에 시작된 도시의 유적지'거룩한 도시'라는 뜻으로 성경에는
'히에라볼리'라는 이름으로 나와있다. 골로새 출신인 에바브라가 이곳에 교회를 개척,
그리고 사도 빌립이 말년에 이곳에서 전도를 하다 순교한 곳이기도 하다.
골프카트로 이동을 하면서
세계유산에 '히에라폴리스-파묵칼레'로 등재된 거대한 유적지를 돌아보며
그 당시
열심히 도시에서 살면서 세금을 낸 귀족들의 무덤 일천이백기 정도가 묻혀있는 곳
일명 '죽음의 도시'라고 불려진 사실을 감히 부인할 수 없었다.
- 히에라폴리스 원형극장 -
이 원형극장은 로마시대인 2세기경 건설되어 최대 1만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특징으로는
확성기가 없어도 음향이 충분히 전달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인데
그 비밀은 돌 의자의 턱이 앞쪽으로 약간 튀어나오도록 설계하여 소리 공명을 유도함으로써
완벽한 음향 시설이 되었다고 하며,
지금도 국립 교향악단의 연주나 오페라 공연이 이곳에서 개최된다고 한다.
- 파묵칼레 - (pamukkale)
기이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유서 깊은 고대유적로 어우러져 로마시대 여러 황제와 고관들이
하얀 결정체가 대지의 경사면을 온통 뒤덮은 장관을 바라보며 심신의 치료를 겸할 수 있는
최고의 온천 휴양지
수세기 동안 바위 위로 흐르면서 탄산칼슘 결정체로 뒤덮어
마치 하얀 목화로 만든 성을 연상시키 때문에
일명 '목화의 성'으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언제 이렇게 다정하게 족욕을 하리라는 걸 상상이라도 했던가...
해가 떨어짐과 함께 체온도 서서히 떨어지면서 몰려오던 피로를
야외온천 대신
'Doga Themal Hotel' 실내 수영장에서
실로 오랜만에 호캉스를 즐기면서
다 같이 함께 피로를 날려 보냈던 날!!
음악: 영혼을 위한 걸작 클래식 음악
글과 사진/제공
이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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