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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 초대7대교회편 2.23

큐팁 2025. 3. 22. 23:13

- 주일새벽예배. 2,23일 -

 

2월 23일 새벽 다섯 시 반 호텔에서 주일 성소를 지켰다는 사실이

개인적으로는 前無後無 한 일이며 사건이었다.

 

그동안 한국방문을 비롯하여

타 지역과 외국 여행은 출발과 동시에 나는 바로 무신론자가 되고 말기 때문이다.

 

주일날이 아닌 일요일만 기억하는 습관이기에...

 

 

본래 스케줄에는

'카파도키아'에서 열기구를 타기로 예정되었으나 기후 안정상 취소가 되어

대신

다음 날 7시 (해뜨기 직전) '파묵칼레'에서  타기로 했기 때문에

예약시간을 맞추기 위해 아침부터 부랴부랴 서둘러야 했다.

 

 

한편

열기구 타기에 참여하지 않는 그룹들은 

새벽하늘을 색색으로 채워가는 열기구를 바라보는 걸로 대신했다.

 

 

 

 

- 빌라델피아 교회 -

 

                       

 신약교회에서 칭찬받고 인정받아 모범이 되는 빌라델비아 교회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현재' 성 요한 기념교회'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다.

 

 

 

    적은 능력으로 주님의 말씀을 지키고 예수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던 교회
                                            

                                       

 

지진으로 다 허물어지고 남아있는 세 개의 기둥을 바라보면서

그 당시 교회의 크기나 그 무게가 어느 정도라는 상상을 하기도..

 

큰길을 따라 동네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베이커리에서

가이드가 사주신 빵과 그지역에서 생산되는 건포도로 

(이 지역은 세계 제3위 포도생산국이라고 한다.)

 

 

다음 행선지로 달리는 버스 안에서 허기져있던 속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채울 수 있었다.

 

 

가도 가도 끝없이 버스창 너머로 나타나는 포도밭

 

 

 


                   

 다음 목적지에 대한 호기심은 잠시 꿈속에서 만나기로....

 

 

 

- 사데 교회 -

 

'살아있다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교회'

 

리디아 (Lydia) 왕국의 수도에 자리 잡은 사데 교회는

 

 

1914년 프린스턴 대학팀이 발굴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부유한 상업도시로 인류최초로 금화를 만든 곳

그리고

'마이다스의 황금의 손' 전설의 근원지이기도 하다.

 

 

실로 오랜만에 청정한 하늘아래서 따스한 햇빛을 만끽하는 기회가 축복처럼 느껴지던 곳

 

 

 

 

- 사도요한교회 -       

 

 

기원 후 37년-42년

박해를 피해 예루살렘에서 나온 사도 요한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살았던 곳

사도요한이 복음서를 기술하고 생을 마감한 무덤이 중앙돔 아래에 있다.

또한

헌금저장소, 성화와 성찬을 준비하는 방, 세례소 등

남아 있는 흔적을 지나다 보면 그 당시의 상황에 대해 짐작을 하게 되었다.

 

 

본래는 두 개의 청탑이 있었는데 17세기 지진으로 파괴되었다.

 

 

 

- 두아디라교회 2/24 -  

두아디라교회

                      

셀류 쿠스 1세가 유대인들을 집단으로 이주시키며 상업 도시로 크게 번성했던 '마스두아디라'는 

당시 최고 권력자들이 애용한 자주색 옷감을 염색하는 기술이 발전된 곳으로, 

                                        자신의 집을 헌당해 빌립보 교회를 세운 루디아의 본가가 있는 곳으로 기록되어 있다.(행 16:11-15).

 

( 두아디라에 도착할 즈음에는

버스 안에는 기침을 하거나  마스크 착용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 에베소 (Ephesus) -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에서 첫 번째로 나타난 교회가 바로 에베소교회

에베소라는 뜻은 ‘욕망과 소망’ 

                                            

 

 

'   누가' 기록에 의하면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통해 기적적인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는가 하면, 

마술을 행하던 사람들이 기독교로 개종함으로써 마술비법을 담은 고가의 책들이 

무더기로 불태워지는 승리의 역사도 일어났다고 누가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명 '음란의 도시'

 

 

점점 땅거미가 깔리기 시작하자 너도나도 웅크려지긴 했지만

 상상을 초과하는 석조유물들과의 추억놀이로 굳어진 몸을 풀기도 했다.

 

 

 

 

 

- 서머나 교회 -   (폴리갑기념교회)

서머나교회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라며 칭찬을 받았던 서머나교호

 

사진출처: 박용찬 장로

 

결국 유대인들의 선동에 의해 로마는 서머나의 기독교인들을 무섭게 핍박하기 시작했다. 

사도 요한의 제자이자 요한의 뒤를 이어 주 후 115년 서머나 교회의 담임목사가 된 폴리갑을 비롯한 

            12명의 지도자가 잔혹하게 처형됐다.

 

 

 

폴리갑은 배교를 종용하는 로마 총독에게

“86년 평생 동안 주님이 나에게 단 한 번도 잘못 대해 주신 것이 없는데,

내가 어찌 주님을 부정할 수 있겠습니까?”라는 말을 남기고 찬양을 부르며 화형을 당해 순교했다.

 

 

-요한계시록 2:10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지금의 서머나 현재이름은 '이즈미르' 

참고로 

이즈미르는 튀르키예의 3대 도시이며 이스탄불 다음으로 큰 항구이자

튀르키예 제1의 수출항 무역항구이다.

 

- 버가모 -

 


예수께서는 버가모 성도들에게 두 가지를 약속했는데, 하나는 “감추어진 만나”이고,

다른 하나는 “흰 돌”과 그 위에 새겨진 “새 이름”입니다.

감추어진 만나는 무엇이고, 흰 돌과 새 이름은 무엇을 상징할까...

 

 

 

다음 날

튀르키예를 떠나 그리스로 떠나기 전

튀르키예에서 만나 8박 9일 동안 수고하셨던  이진관 및 현지 가이드님들

 

 

 

그리고

50명을 싣고 매 다른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안전하게 운전하셨던 기사님들의 수고를

이 지면을 통해 감사를 전하고자 한다.

We're  Thanks!!!

 

 

이제부터

그리스에서 만나게 될

바울 사도의 발자취를 따라...

 

 

 

 

노래: 할렐루야- Pantatonix

글과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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