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노조 총파업의 여파로
아테네에서 이스탄불까지 비행기 대신 버스로 이동하는 가운데
눈치 빠르고 재치만점의 가이드( 마리아네)는
버스 속에서 시달리고 있던 우리 일행들의 기분을 조금이라도 상승시켜 주기 위해
다양한 주제와 정보로 가이드의 기질을 발휘했다.
덕분에
무거운 기분에 짓눌러있던 버스 안의 공기도 가벼워진 듯했다.
직업의식이 투철한 그녀의 기질과
비록 짧은 대화 속에서도 감성의 결이 서로 맞닿았던 점을 기억하면서
여행 중에 기록해 둔 메모를 다시 한번씩 훑어보게 되는데
눈에 띄는 메모 하나를 발견하곤
"아 차"
그 목록을 '대장정'에다 빼먹었다는 사실에
내 혼이 드러눕고 말았다.
바로
영국 대표적인 낭만파 시인 '조오지 고든 바이런'의 시 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문장 중 하나로 알려진
-물이 그 주인을 만나니 얼굴을 붉히더라- 일명 '신의 물방울'
Water saw its Creator and blushed
@아래의 동영상을 클릭하시면
바이런의 그 유명한 '신의 물방울' 에 흠뻑 취하게 될 줄로 확신합니다.
[요한복음 2:6~10]
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 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일어난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사건은
너무도 유명한 일화이다.

영국의 대표적인 낭만파 시인, 존 키츠, 퍼시 비시 셀리와 더불어
2세대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영어권에서는 Geroge Gordon Byron 이란 이름대신
주로 Lord Byron, 바이런 경(卿)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참고:펌)

Happy Easter!!
글, 사진/작성
이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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