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예상밖의 일로 당황하거나 난처해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꿈인가 생시인가 " 하며 환성을 지를 때도 있다. 한국방문 그것도 가장 아름다운 계절인 가을에... 그동안 여러 차례 걸쳐 세웠던 계획을 지우고 또 세우기를 하다 결국 포기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내가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있는 사실이 꿈이 아닌것에 놀라야 했다. 지난 몇년간 나를 둘러싸고 있었던 긴장, 고통, 아픔, 상처, 고난, 절망, 포기, 로부터 45일간 해방이 되었기에 긴장 대신에 감사 고통 대신에 감사 아픔 대신에 감사 상처 대신에 감사 고난 대신에 감사 절망 대신에 희망 포기대신에 도전이 되었다. 첫날 아침 맑은 햇살을 데리고 나타난 언니를 껴안고 감사가 벅차다며 흘렸던 눈물까지 누구나 한국을 들락거린다. 나도 이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