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느헤미야운동- 주최로 열렸던 '제2회 믿음의 공모전'에 응모하여믿음, 소망, 사랑 중에서사 랑 상 을 받았던 글이다. 태어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 돈을 내본 건 교회 헌금바구니에다 넣은 1불이 처음이었다. 그러니까 미국땅에 정착한 지 약 2년 후인 1975년 내 나이 20대 초반이었다. 그때부터 시작된 나의 교회 출석은 대부분의 이민자들처럼 외롭고 답답한 이민생활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요 수단이 되어 주었기 때문이다. 어렸을 당시 가톨릭 신자가 대부분이었던 친정집에서 가끔씩 수녀님들과 신부님의 방문을 기억하곤 한다. 특히 돌아가신 큰언니 경우 수녀가 되는 모든 과정을 거의 마칠 즈음에다시 집으로 불려 와 억지로 결혼을 할 정도로 신실한 가톨릭신자였고어린 나를 제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