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을 잘 끝내고 돌아왔다.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45일 동안 하루 세끼 대접만 받고 왔다.
미국에서 먹을 수 없는 그래서 먹고 싶어 했던 토속 먹거리에
보고 싶어 했던
꼭 만나야 하는 사람들에 이어
초면의 인연들과의 뜻밖의 만남을
더욱 빛내 준 멋진 카페 등
45일 동안
약 45군데를 돌아본 셈이다.
미국 이민 50년
결혼생활 40년
치열하게 살아온 것에 대한 보상에
선물까지 덤으로 받은 기분으로 보낸
벅차고 넘쳤던 45일이었다.
시간이 나는 대로 주워 담아 놓은 보석들을
하나둘씩 끄집어내 기로 한다.
음악: 스와니강/스티븐 포스터 만토바니 오케스트라
글과 사진/작성
이
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