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눈에 캔디 '
가수 백지영이의 히트곡인 '내 귀에 캔디' 제목을 살짝 응용 해봤다.
어저께 Toby 가 한 살이 되었다.
태어난 지 8주째 되던 날 우리 집으로 입양이 되어
10개월을 함께 지내다 보니
내 눈에는 강아지가 아닌 애기로 보이게 된 것도
토비한테서 갓난 아기의 젖 냄새를 맡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 "Toby~" 를 불러보고
껴안을 때마다 입을 마추며 귀에다 속삭여준다.
" I love you Toby..."
내 기억창고를 통째로 털어내어 보지만
내 평생 이렇게 매일 사랑한다는 말로
사랑을 퍼주는 상대는
토비가 처음인가 싶을 정도로 나는 몸살 중이다.
내 어깨에 올려 놓으면
나를 엄마로 생각하며
포실한 두 팔로 내 목을 껴안아 준다.
일반적으로 강아지의 수명이 15세라고 한다면
적어도
나는 팔순 중반까지 사랑할 대상이 있다는 것
이 얼마나 축복이란 말인가.
You're my Sunshine
You're my Destiny
We follow each other till ends of day
Day and Night
Candy for My Eyes ~~
음악: I love how you love me/paris sisters
글, 사진/작성
이
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