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 부는 날이나 날씨와 상관없이 요가를 하고 있는 것처럼 괴로운 날도 즐거운 날도 기분과 상관없이 오전 시간에 나는 요가를 한다. 때로는 좋은 일이 생겨 기분이 좋은 날도 있고 괴로운 일로 중 (重) 한 짐을 지고 있을 때도 있으나 기분에 따라 그 파장의 길이나 폭이 다른 건 사실이다. 그래서 호흡과 명상에 집중하는 요가를 통해 '마음 다스리기'에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에 들어 감당하기 힘든 일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 안으로 파고드는 고통의 원인을 명상과 호흡 중에 찾으려는 습관이 생겼다. 발생하는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게 마련이고 원인을 제공한 가해자를 향한 원망 때문에 스스로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고통의 무게가 쇠뭉치로 느끼게 되는 건 가해자나 피해자가 모두 사랑하는 사람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