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일상으로 부터 '영광의 집단탈출' 이였는지 모르겠다. 65명의 엄마들이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에서 탈출했다. 누구의 아내도 누구의 엄마도 누구의 누구가 아닌 온전히 '자신' 만을 챙겨서 도착한 곳은 우리동네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America's Keswick Christian Retreat & Conference Ctr 여선교회 수련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일탈' 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듯한 표정 들이었다. 가을 입구의 숨소리와 분위기는 일상의 찌꺼기를 털어내 버리고 가을속에 들어와 잠시 자신을 되찾을 수 있도록 고즈넉한 공간이 넉넉하게 팔을 벌려주었다. -기쁨으로 Rejoice - 라는 주제를 가지고 초대 된 엔젤라 목사님의 강의는 몸에만 근욕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던 우리 모두에게 마음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