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한테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한 숨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행요..." 할 것이다. 팬데믹으로 세상이 중단되고 잠겨 버렸다. 잠겨있는 사람들이 숨을 제대로 쉴 수 없다고 아우성이다. 아래 글 작성자가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의 아우성에 감동하며 함께 소리를 내본다. 여행이 그립다. 일상이 지겨워서만은 아니다. 역마살이 낀 탓도 아니다. 이국적 음식이야 우리나라에서도 웬만큼은 즐길 수 있으니 그것도 이유는 아니다. 도대체 이다지도 여행이 그리운 건 왜일까? 절대다수의 사람이 마음속에 품고 있다는 버킷리스트.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90%가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내용을 분석한 연구를 보면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이 발견된다. 버킷리스트는 산티아고 순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