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요가가 내 생활의 중요한 일부분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요가 동작에 이어 내가 직접 개발한 동작까지 하게 되면 약 한 시간 정도 매일 아침시간 매트 위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다양한 자세와 동작을 하다 보면 그중에는 내 몸과 마음이 유난히 좋아하는 자세가 있는데 바로 시작과 마무리할 때의 동작이다.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서 두 팔을 양 옆으로 크게 벌리고 가슴을 활짝 열어 동시에 양팔을 위로 올렸다가 양손바닥을 마주하며 가슴으로 내려오는 이 동작을 불가에서는 흩어진 마음을 일심(一心)으로 모은다는 뜻으로 합장 (合掌)이라 한다. 기독교 신자인 나로서는 자신과의 만남을 위해 하나님을 중재자로 초대하는 간절함이기도 하다. 세상 모든 일이 시작과 끝이 있듯이 요가도 시작과 마무리 동작이 있다.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