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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A

큐팁 2023. 7. 4. 10:19

 

Museum of Modern Art

 

 

 

다른 미술관에서 인정하지 않는 분야의 작품을

전시해놓고 있는 모마 미술관, 여러차례 방문할 기회가 있었으나

매번 기회를 놓치게 된 것에 안타까워 했던 내가

 

 

 

드디어 그 안으로 들어섰다.

 

 

 

마침

미술을 전공했고

Moma를 늘 방문한다는 전문가의 안내를 받게 되어

인복의 인복이 터진 날이었다.

 

솔직히 

'미술' 하면 그저 피카소, 세잔느, 고갱, 고흐

달리와  모딜리아니 정도는 알고 있지만

그들의 작품에 대한 안목과 지식은 물론

 이해하기엔 너무 바닥인 나 이기에  

 

 

 

 작품 앞에서 감히 생각을 끄집어내는 일

절대 용납이 되지 않는 어불성설이 되겠지만

 

 

 

전문가의 안내와 설명에 귀를 기울이게 되니

 현대미술과 건축, 모형 및 설계도에 대한

 작품세계까지 조금 이해하게 되는 특혜를 받았다.  

 

 

내가 박물관에 가는 걸 좋아하고 

 갈 때마다 느끼는 것 중에는 

바로 작품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진지함과 정갈한 행동을 동시에 감상하는 일이다

 

 

 

 내가 그런 섬세한 부류와 함께 있다는 동질감

순간적이나마

만족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Moma 가 도시 한 복판에 자리하고 있어서

 넓은 창을 통해 바깥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

보너스가 되어 기분을 좋게 해 준다.

  

 마치

학습생처럼 부지런히 안내자를 따라다니다

 

 

 

카페에서 딸을 만나기 위해 바깥에 나오니

또 하나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그 가운데 나도 살짝 끼어 넣어 봤다. 

 

 

 

내게도

그렇게 알차고, 멋진 날이 주어졌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했는지 모른다.....

 

 

 

그날

귀한 시간을 기꺼이 할애해서

훌륭한 안내까지 해주신 분에게 이 자리를 빌려

I Thank You!!

 

다녀온지 어느덧 5년 

 

 

 

 

음악: Hauser- Adagio for Strings (Barber)

글:사진(김도영)/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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