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 길과 덕수궁 돌담길을 끼고 조금만 걷다보면 영국 대사관저가 보이고 바로 맞닿는 길 언덕에 간판도 이름도 없는 기와집이 나타났다. 입구에서 안내를 받고 안으로 들어섰을 때 첫 인상이 식당이 아닌 전통문화재 관람실 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초입 부터 분위기가 정적이었다. 콩과 장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이름 '콩두' ( Congdu ) 이층으로 올라 가는 통로 이쪽 저쪽 을 혼을 빠트린채로 쳐다보니 우아한 자연 채광아래 전통과 현대가 우아하게 어우려 진 클래식한 분위기 퓨전 한정식당 테이블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노량진 수산 시장에 가는 차림으로 메뉴를 살펴보기가 약간 민망할 정도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다. 검정콩으로 만든 Cold Soup Appetizer Salada 그리고 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