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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잡으러...

남부 뉴져지 마지막 해안지역인 Ocean City 와 Atlantic City 사이에 자리잡은 Margate바로 옆 해안가인 LongPort에 Summer house 를 소유한 남편의 지인으로 부터 낚시 초대를 받았다. 생선은 무척좋아하지만 낚시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이 살아왔던 내가 생전 처음 바다낚시를 따라 나섰던 용기는 '은퇴' 라는 훈장이 부여한 마음과 시간의 여유 때문일것이다. 일부러 주말이 지난 월요일을 택한것도 너무 복잡한 바다보다 조용한 바다에서 바다의 실체를 볼 수있기 때문이다. 다른 해안가에 비해 가족전형의 주택단지로 형성이 되어있는 Longport 와 Margate 는 발뒤꿈치를 들고 다녀야 할 정도로 조용하고 한가했다. 친구 집에 도착하니 앞 화단과 뒤뜰에도 바다냄새가 그득해 있었다..

기본폴더 2020.07.01

N.Y Sistina 에서

언제부터 뉴욕이 낯설지 않은 것은 아무래도 딸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지 싶다. Father's Day 들어있는 6월, 신록의 계절은 뉴욕에도 느낄 수 있었다. 언제부터인지 필요 한것도 없고 갖고싶은 욕망도 사라지게 되면서 무슨 특별한 날은 선물대신 레스토랑에서 대접받는 것으로 대신 만족을 하게 되었다. 'Sistina' 물론 들어보지도 .. 어디에 있는지도 모는채 무조건 따라 걷다 보니 센트럴 공원 바로 옆 이였다. 입구에서 부터 24 E 81st Street New York, NY 10028 Sistina restaurant, one of the most highly rated Italian restaurants in New York City, has been impressing its sophistic..

기본폴더 2020.07.01

흔들리는 8월

지난 6월, 고운 시 한편을 보내준 지인으로부터 이번 달에도 시 한 수 를 받았다. 바람이 부네 내 혼에 불을 놓으며 바람이 부네 영원을 약속하던 그대의 푸른 목소리도 바람으로 감겨오네 바다 안에 탄생한 내 이름을 부르며 내 목에 감기는 바람 이승의 빛과 어둠 사이를 오늘도 바람이 부네 당신을 몰랐더면 너무 막막해서 내가 떠났을 세상 이 마음에 적막한 불을 붙이며 바람이 부네 그대가 바람 이어서 나도 바람이 되는 기쁨 꿈을 꾸네 바람으로 길을 가네 바람으로 바람의 시 (이해인) 오래전의 일이다. 미주동아일보에 글을 보냈더니 얼마 후 지면에 실린 내 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어느 수필가의 글이 몇일 후에 실렸다. 그 당시 이해인 수녀님의 시와 법정 스님의 수필집에 파묻혀 내 정신세계 영토를 확대 시..

기본폴더 2020.06.30

뉴 페이스

인사드립니다 ~ 미주 중앙일보 블로그에서 이사 온 '이슬' 입니다. 단조로운 미국 이민생활에서 겪고 또 경험한 것들을 일기형식으로 포스팅 해오는 10년동안의 과정은 저로 하여금 새로운 세계를 맛보게 해줌과 동시에 제 영혼을 정화시키고 다듬어준 근간이 되어 주었습니다. J. blog 텃밭이 8/31일짜로 종료가 된다는 아픈 소식을 접하면서 이렇게 새로운 터전인 Daum.net 으로 옮겨와 새로운 흔적을 남기데 되었습니다. 앞으로 많이 사랑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음악: Ella Fitzgerald & Louis Armstrong - Summertime 글,사진/작성 이슬

기본폴더 2020.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