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언어병법' (김성희 지음) 이 책 2부 26편에 저자는 '누나-언니'의 법칙'이라는 이야기가 재미있게 소개가 되어있다. 그 당시 유행하는 건배사에 대한 내용인데 그중에 '누나-언니'라는 생소한 건배사가 그동안 "위하여"만 기억하는 내게 유난스럽게 마음을 갈군다. 너무 직설적이고 현실적인 이 건배사의 뜻은 "누가 내편인가", "언제나 네 편"에서 머리글자를 딴 말이라고 한다. '언제나 니편' 이 말을 재미있어하며 읽다 갑자기 "누가 내 편일까? "라는 망원경을 들고 내 주변을 두리번 거리기 시작했다. 결혼하고 시부모님과 한 집에 살았을 당시 고부간에 이런 저런 이슈가 생겼을 때마다 남편이 내 편에 서 있을 거라는 기대는 아예 갇다 버렸다. 그렇다고 다큰 자식들에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