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 (2023.4.14)과 '벗' (2023.7 )에 이어 이번에는
'결'에 대한 내 생각이다.
국어사전에서는 결을 '성품의 바탕이나 상태'라고 정의한다.
만약
멋과 벗을 동적이라 정의한다면 '결'은 정적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가끔
꿈결과 숨결 그리고 물결 그 사이로 지나는 '결'과 내가 마주치는 상상을 자주 한다.
'결'
이 간결한 단어를 끌어오는 순간 나는 드러눕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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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안에는 숨결을 따라 바람이 일고
그 바람결을 타고 나는 물결이 되고 만다'
말이 통할 것 같다는 상대를 만나 대화를 하다 보면
밥도 먹고 싶다는 충동이 생긴다.
격식과 바탕이 같은 방향으로 흐른다는
뭔지 알 것 같은 흐름의 판단이 원인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가장 깊숙이 있는 것,
'기본' 보다는 '기저'(基底)에 가까운 것
또는
나무의 결인 나이테처럼 그 삶의 흔적으로 만들어지는 것.
결국 '결'은 근본이자 흔적이다.

'결'
부드럽고
결이 잘 맞는,
그대와 유희 (遊戲)하고 싶은 오늘이다.

노래:Green Field- Brothers Four
사진(펌)과 글/작성
이
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