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폴더

맨하탄의 책방

큐팁 2025. 7. 22. 07:32

 

 

맨해튼에서 있는 동안

걸어갈 수 있는 가볼 만한 곳 리스트에 올려진 책방

이름하여

-미스터리 책방- 일명 'Crazy Book Store'

 

아파트에서 몇 블록만 걷게 되면 도착되는 아주 가까운 곳이라

늦은 오후 시간도 채울 겸

오랜만에 책 속에 나른하게 파묻히고 싶은 욕구를 품고 걸었다.

 

 

1979년 오토 펜즐러가 개점한 미스터리 북숍(The Mysterious Bookshop)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미스터리 전문 서점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이전에는 미드타운에 위치했지만, 현재는 딸네 아파트 동네 트라이베카에 본점을 두고 있다. 

 

 

소담한 문을 열고 들어섰더니

의외로 눈에 아주 익숙한 풍경이 나타났다.

 

어쩌다 마음 내키면 들리는

우리 동네 -Barns and Noble Book Store- 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기다란 사다리만이 가능한

천장과 맞닿은 책장 끝까지 꽂혀있는 서적들

 

아주 옛날방식으로 진열을 해놓고 있어

잠시 과거로 돌아가있는 듯

고풍스럽기까지 했다.

 

하필 책방 이름이 미스터리한 것처럼

미스터리한 내용을 담은 책들이 대부분이다.

 

호기심에서 눈팅하다 집어내어 훑어보니

주로 미해결 실제범죄사건을 다루고 풀어내는 내용이다.  

 

 

그래서일까

내 눈에는 책방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미스터리했다.

 

유일하게 내게 낯익은 추리소설 '설혹홈즈' 관련서적들이 한 면을 차지하고 있다.

 

 

달달하고 감동을 주는 내용을 좋아하는 내 취향과는 

너무 먼 거리라는 걸 깨닫고 미련 없이 뒤돌아 섰다.

 

오랜만에 이 혼탁한 세상을 탈출해서

武陵桃源 에서

독서삼매경에 빠져볼까 했는데

그나마....

 

그래도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유명서점인

'Mistery book Store' 안에 있었다는 것에 만족했던 날..

 

음악: Eduabfuno-Murmures

글, 사진/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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