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추석인 Thanksgiving Day를 일주일 앞둔 목요일(11.21)은
하루종일 비 내리고 바람 부는 날이었다.
매주 목요일 핫도그와 음료, 수프 및 과일, 간식들을 준비해서
켄싱턴 사역장으로 나가던 '체리힐제일교회 '사역팀들은
이번에는
직접 만든 추수감사절 특식인
Ham, Turkey, mashed potaoes, corn, yam and cream soup 등 을 준비 헸다.
찬양과 기도 그리고 말씀에 이어
특별히 Don 목사님으로부터 받은 안수의 기운을 얻어낸 팀들은
날씨와는 전혀 상관치 않은 듯 오히려 표정은 더 밝았다.
사역현장 경험이 있었던 권사님은
중독자들에게 절대적인 필수품인 가방(천 개)을 오더 해서 가져오시면서
고급스러운 쿠키까지 준비해 오셨다.
분리하고 골고루 담아 나누는 작업은 언제나 기쁨이다.
비를 맞으며
음식물을 따뜻하게 서빙을 해주기 위한 준비물들을 옮기는 팀
추수감사절 기분을 내게 해주기 위해 분주하게 테이블 세팅을 하는 팀
텐트까지 오지 못하는 그들에게 물과 간식을 나누주기 위해
골목골목을 찾아다니는 팀
핫도그가 아닌
따뜻한 추수감사절 음식을 골고루 담아주는 서빙팀
음식이 다 떨어질 때까지 뜨끈하게 데워서 나눠주고 싶은 마음을 쏟아주는 동안
비 오고 바람이 불어도 그 자리에서
단 한 사람의 영혼이라도
주 앞으로 인도하기 위해 찬송과 말씀을 전하는 Don 목사님의
신실하고 진실하신 자세
하나도 남김없이
골고루 나누고자 뛰어다니는 마음들이 모두 하나가 되니
비록
빗 속에서 시작된 추수감사 봉사가
젖은 채로 마무리를 하게 되었어도
그날 그 장소에 함께 젖었던 팀원 모두의 마음속으로
뜨거운 기쁨으로 차고 넘쳤을 줄 믿는다.
Amen!!
찬송가: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글, 사진/작성
이
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