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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面의힘

큐팁 2024. 2. 7. 10:21

 

생활이 최첨단 기술에 지배되고 있는 현시대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대면보다

문자나 온라인으로 비대면으로 소통하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이러한 변화에 불만을 드러낸 

숙명여대 경영대학원 초빙교수 김성회 CEO리더십 연구소장은

아래의 글로 대면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 물리적 거리와 심리적 거리는 비례한다. 

`맹자`의 `양혜왕` 상편에는 `곡속(??)`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곡 속은 소가 도살장에 끌려가는 것이 두려워 벌벌 떠는 모습을 가리킨다.

 

 

 

어느 날 제선왕은 

흔종(?鍾·종을 새로 만들었을 때 짐승의 피를 뜸에 칠하고 제사 지내는 풍습)에 

제물로 쓰일 소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모습을 목격한다. 

그 모습을 측은하게 여긴 왕은 제물을 소에서 양으로 바꾸라고 명한다. 

백성들이 왕이 인색하다고 비난하자 제선왕은 맹자에게 속사정을 털어놓는다. 

맹자는 제선왕에게 "동물의 불쌍한 처지를 무심히 보아 넘기지 않는 마음이야말로 

왕이 되기에 필요한 조건"이라고 일단 인정을 해준 후 질문을 던진다. 

"(똑같은 처지인데) 왜 소는 불쌍하고, 

양은 불쌍하게 여기지 않아 희생물로 삼으라고 했는가?" 

그리고서 맹자는 이유를 이렇게 풀이한다. 

"소는 끌려가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봤고 양은 못 봤다는 차이 때문이다."

 

 

 

이는 오늘날의 소통에서도 다르지 않다. 

가까이에서 자주 얼마나 보느냐가 이해와 공감을 좌우한다. 

동료 간이든, 리더·폴로어 간이든 소통의 해상도를 높이려면 가까이에서 자주 접해야 한다. 

온라인 소통이 아무리 활성화돼도 직접 보고 대화하는 것과는 다르다. 

`백문이 불여일견`의 현대판은 `백 번 카톡이 한 번 만남만 못하다`이다.

 

 

 

이선 번스타인 하버드대 교수는 

"협업을 위한 물리적·기술적 구조가 보편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상호작용은 오히려 감소했다.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팀 멤버들 위치가 물리적 또는 상호작용 모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의 거리가 멀수록 커뮤니케이션은 줄어든다"라고 말한다. 

MIT미디어랩 연구에 따르면 같은 회사 내 동료가 온으로든, 

오프로든 상호작용할 확률은 두 명의 책상 간 거리와 직접적으로 비례한다. 

같은 팀 사람들은 같은 층에서 근무할 때 6배 더 많이 상호작용했으며, 

같은 팀이 아닌 사람들은 9배 더 많이 상호작용했다. 

요컨대 서로 상호작용해 협업을 하게 하려면 원격근무나 자율 좌석 제는 

비효율 적이라는 이야기다.

 

 

 

 

MIT 연구진과 함께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진행한 연구 결과에서도 

하루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휴식시간 15분을 갖고 직접 대화시간을 가진 팀이 

그렇지 않은 팀보다 성과가 높았다. 

이직률 은 12%로 업계 평균 40%보다 상당히 낮았고 스트레스 지수도 낮았다.

 

 대면력과 대화력의 힘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시구처럼 자세히 오래 볼 때 공감력은 향상된다.

 

 

 

 얼굴은 마주보라고 있는 것이다.

마주 봐야 서로의 감정이나 생각이 

제대로 전달이 된다. 

염두에 둬야 하는 글이다.

 

 

 

노래: A Day In The Life of A Fool: Frank Snatra

 

글, 사진(펌)/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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