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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짱 끼고 싶은사람

큐팁 2023. 4. 4. 07:40

 

변덕스러운 3월이 가고 나면

곧바로 4월이 열리면서 완연한 봄이 찾아온다. 

 

 

 

겨울을 버텨낸  생명체들이

여기저기 멍울을 터트리는 소리와 팔짱을 끼고 싶다.

 

모든 생명체들의 기다림인 '봄'

 

화창한 봄이 되면 떠 올리게 되는 화가의 작품들이 있다.

바로 

네덜란드 출신으로써

 낭만적인 아티스로 잘 알려진 웰렘 하레츠 (Willem Haenraets) 

 

 

 

 대부분

그의 작품의 주제는

전원생활

 

그리고

가족

 

특히

여인들의 로망을 섬세한 터치로 완성시키는

낭만적인 아티스트이다. 

 

특히 수채화 느낌으로 그린 탱고 춤추는 작품은

 

몽환적이기도 하지만

 

강렬하고 역동적인 감각까지

 

 

내 시선 안으로 초대가 되면

 우주 모든 만물들이 소생하는 힘까지 보인다.

 

 

 

작가는

갇혀있던 것들을 밖으로 불러내는 기술자인가

 

 

연인들의  속삭임과

 

여인들의 비밀까지 탈탈 털어 내준다.

 

 

우리 안방에서도

웰렘 하레츠의 - 바다 - 가 보인다.

 

누우면  '바다'가 보이고

무심코 다가가면 '여인'도 보인다..

 

한 작품에서

두 개의 풍경을 만나 느낀다는 것이 그저 신기하다.

 

 

 

안방 창문으로 봄볕이 살랑대면

나도 하레츠에게 탈탈 털리고 싶다. 

 

 

 

 

봄꽃을 보니
그리운 사람 더욱 그립습니다

이 봄엔 나도
내 마음 무거운 빗장을 풀고
봄꽃처럼 그리운 가슴 맑게 씻어서
사랑하는 사람 앞에 서고 싶습니다
조금은 수줍은 듯 어색한 미소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렇게 평생을
피었다 지고 싶습니다

 

-봄꽃을 보니-  김시천

 

 

하레츠랑  팔짱 끼고 싶은 계절이다. 

 

 

 

 

 

노래:Stacey Kent - Ces petits riens

 

글, 사진(펌)/작성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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