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 3

저마다의 속도

예전에 비해 필요한 것도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다 보니 탐하는 것도 사라졌다.욕심이 없어지자 비교 할 것도 없어져 일상이 몹시 가볍다. 자연히 다른데 가 있던 시선이 나한테 머물기 시작한다. 나이를 먹는것이 무조건 슬픈 것은 아니다. 한 여름 땡볕같이 세상 모든것에 타오르기 만 했던 그때에 비하면.... 하지만 여전히 세상 한켠 에서는 저마의 시간을 기다리지 못해 여전히 뜨겁다. 오래전에 저장해두었던 조선일보 윤희영 기자의 '저마다 다른 인생의시간대(Time Zone)'라는 제목의 글을 다시 옮겨본다. 늘 비교의식 속에서 습관적으로 가위질 하는 사람들에게 정면 도전장을 내미는 글이라는 생각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55세에 은퇴했는데(retire at 55), 도널..

기본폴더 2026.03.25

잠시, Away ~

오래전부터 계획을 세웠던 '일상에서 잠시 떠나기'를 실행으로 옮기 된 우리는이른 새벽 낯선 공항에서 합류를 했다. 구태여 성경말씀까지 언급하지 않아도그동안 생각과 말만 해오던 우리로서는 열심히 두드리면 문은 열리게 마련이라는 사실에 환호를 질렀다. 서구권 여행객들에게 '꿈의 휴양지'로 알려진 카브리해 Bahama Cruse Line 크루즈가 출항한 순간부터 (우리 시간이 아닌 ) 모든 것이 느리게 흐르기 시작했다. 휴식이 절실한 우리 모두에게 배가 이동하는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선내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세계 요리를 즐기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 시작했다. 서로의 이야기를 달달하게 나누고,아무 말 없이 파도를 바라보며, 우리 모두는 자연스럽게 마음의 짐을 내려놓았다...

기본폴더 2026.03.17

은근히~

가을이 지워진 자리에 겨울이 들어설 때와는 달리, 겨울 뒤에 오는 것이 봄이라고 생각하니 마음과 몸에서 온갖 수선을 피운다. 무겁고 답답한 것 한 겹씩 떼내버리고나도부풀린 바람인양 떠돌고 싶고길가에 꽃인양 괜히 눈을 흘기고 싶어 진다. 아래의 시를 만났던 그땐지금보다 훨씬 설레었다. 멀리서 웃음을 던진다가면인 줄 알듯이 속아주며 피워내는 꽃속절없이 열어주는 가슴이 곱다. 빼앗기는 순결을 부추며그 고운 숨소리 담아가는빛으로 일어서는 여인의 향내 세상의 연인들이 꽃잎으로다듬는 얼굴은 누구의 밤을 찾아가는요염인가 박종명의 -꽃을 훔치며- 괜히 꿈틀대기 시작한다 봄은 언제나 그런다. 은근히.... 음악: Flower Duet from Lakme글, 사진 (pinterst)/작성 이슬

기본폴더 202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