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폴더

이러한 사람들

큐팁 2022. 3. 16. 06:40

 

팬데믹이

예상을 뛰어넘어 장기간으로 이어지자

지난 6년간 운영해오던 문화교실 스트레칭반이 중단이 된지도

어느덧 3년째로 들어서고 있다.

 

봄 학기 개강 여부를 묻는 회원들이 늘고 있는 것을 보면

답답함과 인내의 한계가 초과되었기 때문인가 싶다.

 

 

오늘은 

나한테 개인 요가를 받고 있는 두 여자에 대한 이야기다.

 

 

 

이탈리안 친구 'Angela'와 한국 친구 A 씨는 

월요일과 화요일에 각각 따로 개인 레슨을 받고 있는데

 

 

 

이 두 사람으로부터 느끼고 있는 공통점은

핑계나 이유는 무조건 삭제하고

정해진 날짜와 시간을 철저히 지키려고 한다는 점이다.

 

 

 

살다 보면

불시에 닥치는 사고나 병으로 자기의 의사와 반대로 남의 도움을 받게 된다.

바로

그러한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지 않기 위해 평소에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는  점이다.

 

그런 신념과 마음의 자세가 지도하는 사람의 시선에 꽂히게 되면

보답은 당연히 따르게 마련이다. 

 

 

 

이야기가 여기까지 이르게 되니

팬데믹 이전에 개인요가를 받던 부부가 생각난다.

 

하루 종일 생업 일로 지치고 피로에 젖어 있을 텐데도 불구하고

 깔끔한 복장 차림으로 나를 맞이하는 예의와 배려는

 쏟아내리는 밤공기에 피로가 다 씻겨지고

돌아오는 자동차 안은 신선한 에너지 (氣)로 채워지기도 했다.

 

 

출처: pinterst

 

문화교실 스트레칭 반이 시작할 당시의 회원수가

졸업할 즈음이면 줄어드는 이유는 등록 당시의 결단과 열정이

온갖 변명과 핑계로 무너졌기 때문이다.

 

모든 결과에는 당연히 원인제공이 있게 마련이다.

 

시간이 없다’라고 하는 것은 그 일이 당신에게 중요치 않다는 의미이다. 

 

 

 

장기간의 팬데믹이 나한테는 지루하게 여겨지지 않고 있다면 

바로

삶의 질과 자신의 가치관을 같은 선상에 놓고 늘 관리하고 노력하는

Well thinking 하는 사람들과 호흡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시간을 함부로 낭비하지 않으며 늘 바쁘게 움직인다는 점이다.

 

 

 

'사람은 반드시 자기 자신을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만

비로소 자기를 이겨낼 수 있고,

자기 자신을 이겨 낼 수 있어야만 비로소 자신을 완성할 수 있다.'

(작가 미상)

 

 

"그들이 나를 기다리고

내가 그들을 기다리게 해주는 이 상황이

내가 존재하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출처: pinterest

 

음악: Flower Duet /Lakme'

글, 사진/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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