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詩 가그 詩였고바로내 자책의 詩였다.
그래서몰래 들춰보는침묵의 '詩'
- 침묵의 터널 -
한낮에 떠돌던 열기와 소음이
저녁 그림자에 업혀가고 나면
복잡했던 긴 하루 자락 끝으로
어제 본 어둠이 밤이 되어 찾아온다.
The heat and noise that floated in the middle of the day
After falling in the evening shadows
At the end of a long, complicated day
The darkness seen yesterday comes at night.
낮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벗겨 놓듯이
밤의 침묵은 생각의 근원지와
숨어있는 양심을 들추어낸다.
As the day strips away everything in the world
The silence of the night is the source of thought
Reveal your hiding conscience.
부산스러운 생각의 움직임이 짓는 죄와
침착해야 하는 일에 대한 서두름
그리고 냉정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거짓된 입맞춤을…
The sin of the bustling thought movement
Haste for work to be calm
And the things that need to be sober
False kisses…
밤의 정적 앞에 낮의 소음이
마주하는 침묵으로 내일을 안내할 때
열리는 하루가 희망으로 맺힌다.
Daytime noise in front of the night
When guiding tomorrow with facing silence
The opening day bears hope.
- Tunnel of silence -
어두운 터널을 빠져 나오기 위한
" 告解聖事 "
음악: La Tristesse De Laura-Patrick Juvet
시 *현대시선 시 공모전 당선작
사진/작성
이
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