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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 65

큐팁 2021. 7. 27. 09:31

한 때는 

‘버킷 리스트 작성’ 이 유행이 되어 세간의 관심을 끌어 모았던 적이 있었다.

그 의미는 

죽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을 순서대로 적은 목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리스트 작성에 무관심했었던 것은

바로

내가 하고 싶은 희망사항들이

내 현실 조건에서는 그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확신 때문이었다.

 

내 처지나 형편에 절묘하게 맞아떨어지지 않을 무모란 일에

가능성을 걸어놓게 될 경우 나중에 받게 될 상실감이나 허탈감을

당당하게 털어 낼 자신이 없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 65세’라는 숫자가 내 앞에서 어슬렁 대기 시작했을 때 

마음 밭에서 슬슬 초조의 불길이 타 올라

흔적 없이 가는 세월 따라 무조건 휩쓸려 가는 나를 붙들고

점 하나를 찍어놓고 싶었다.

 

 

어떤 모양의 점을

어디에다 찍어야 할까를

이러한 생각을 놓고 수시로 고민에

빠지게 만들기 시작했다.

 

 

무엇이 나를 당당하게

무엇이 나를 나 답게 표현해주며

 

무엇에서 내가 회복이 되고...

 

무엇이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며...

 

이 무엇 중에서 과연 나의 본성이 들어 있는가  

 

이러한 물음 끝에는

늘 ‘춤과 요가’가 기다리고 있었고

춤과 요가를 같은 선에 올려놓고 보니

65세 이후보다

지금이 좀 더 건강하고 당당해 보일 거라는 자기 최면에 걸려들자

 용기가 생겼다.

 

 

팬데믹 기간을 이용하여 약 6개월이라는 시간을 움직였던 결과로

 -65세 그 편견을 넘어 / 65 & Beyond Prejudice- 

라는 요가 화보집이 완성되었다.

 

점 하나를 찍고 보니  점을 움직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이 화보집이 공익사업을 비롯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고 열악한 환경에 처한 선교지에

조그만 도구로 쓰이게 되었으면 하는...

 

하지만

조그마한 점이라도 움직이려면 반드시 넘어야 하는

벽과 산이 있기 마련이다.

 

그 장애를 넘을 수 있도록

그분의 선하신 손길이 절대적이라는 믿음 하나로 만든 버스킷 안에

 

과연

사탕이 담겨 질지

아니면 돌멩이들로 가득 차게 될지 기다려 봐야 하는 것이다.

 

무용 평론가인 Walter Serell은

"무용은 움직이는 조각"이라고 말했다.

 

나는

매일 요가와 스트레칭으로 마음의 근육을 키우며

신체를 조각한다.

 

  Refine your mind and sculpt your body

while doing Yoga and stretching every day      

 

그리고

영원히 화보집 나이로 살아가고 싶다.

 

 

 

 

새책:나이를 잊어라!눈으로 읽는 체험적 요가화보집 ’65세, 그 편견을 넘어서’ - Philly Talks

65세부터는 적어도 법적으로는 '노인'으로 대접받는 나이다. 사회적으로 어른으로 대접받고 국가로부터 각종 복지혜택의 수혜를 받는다. 그러나 내 나이가 어때서? 나이가 들었다고 사회적으로

phillytalks.com

@바로 위 링크를 클릭해보세

 

 

@위 사진은  몇 개월간 함께한 사진작가

jeniffer Kathleen Helen

 

 

노래: Natasha Dance/ Chirs De Burgh

사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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