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폴더

고기를 잡으러...

큐팁 2020. 7. 1. 03:46

 

남부 뉴져지 마지막 해안지역인 

Ocean City 와 Atlantic City 사이에 자리잡은 

Margate바로 옆 해안가인 LongPort에

  Summer house 를 소유한 

남편의 지인으로 부터 낚시 초대를 받았다.

 

 

 

 


 

생선은 무척좋아하지만

낚시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이 살아왔던 내가

생전 처음 바다낚시를 따라 나섰던 용기는 

'은퇴' 라는 훈장이 부여한 마음과 시간의 여유 때문일것이다.

 


 

일부러 주말이 지난 월요일을 택한것도

너무 복잡한 바다보다

조용한 바다에서 바다의 실체를 볼 수있기 때문이다.

 


 

다른 해안가에 비해

  가족전형의 주택단지로 형성이 되어있는 Longport 와 Margate 는

 발뒤꿈치를 들고 다녀야 할 정도로 조용하고 한가했다.

 

 

 

친구 집에 도착하니

 

 

앞 화단과

 


 

도 바다냄새가 그득해 있었다.

 

 

 

바다 주변에서 성장해서

바다와  평생 인연을 맺은 

Lisa 와  Douglas

 


 

보트를 다루는 일도

생활의 한 부분이라 했다.

 


 

이른아침부터 

 


 

바다에서 서핑연습 하는 아이들의 소리에서 

'바다와 노인'보다 '바다와 아이'가 

바다의 색채를 더 풍성하게 해준다는 마음에

 손을 흔들어 주었다. 

 

 

 

연료를 공급을 위한

수상 주유소도 내겐 낯설고 신기했다.

 

 

 

열심히

눈팅 중이다.

 

 

 개인이 소유한 저 다리를 

 통과할 때마다 1달러 75센트를 내야 하는데

미국 봉이 김 선달을 이 바닷가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바다낚시 하기에 최적한 날씨를 허락받았다며

은근히 우리끼리 무언의 기대를 

바다속으로 던지기 시작했다.

 

 


 

더 도 덜도 말고

딱 한마리를 기대하며...

 

 

그런 마음으로

바다 위에서 

태양아래서 

 


 

 4시간 째

 


 

그래도

마음은 바다와 함께 설레고

파도와 함께 장난을 치다보니

시장기가 돌았다.

 

 

주말이면

2-3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Crabby Jack's

 

다행히

바로 자리를 내줬다.

 

 

되돌아 오면서

다시 기대를 갖고 시도를 했지만

Fish Barrels 은 끝내 

Empty 

 


( 아들이 잡은걸 사진으로 보내왔다)

 

Doug saying

" Over the weekend, my son cought them  all" 

 

 

 

 

웃겨

 

 


 

고기는 놓치고

여름바다만 건져 왔다.

 

 

글,사진/작성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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