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폴더

마음에 걸린 표정

큐팁 2022. 2. 2. 06:09

 

 'The shape of water' 

   영화관에서 혼자서 이 영화를 감상했던 때를 회상하며...

 

 

 배경은 냉전시대인 1962년 

볼티모어에 소재한 삼엄한 경비 지하 연구실을 배경으로

 말하지 못하는 여인과 감정을 지닌 괴물의 아픈 사랑을

 마치 흐르는 물결같이 자연스럽게 표현하여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 스크린상을 받은 것으로 비롯하여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도 상을 받았으며

골든 글로벌 시상 각 부문에 후보로 올려져 있던 작품이다.

 

 

 

여주인공 역의 샐리 호킨스는 

실화 영화 -Moudie , my love - 에서  

캐나다 출신 나이브 화가인 '모드 루이스' 역을 입체적인 연기로 

대중으로부터 호평을 얻어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주인공 Elisa가 버스 창문에 기댄 채 

아늑한 상상과 기대에 잠겨있는 표정이 무척 인상적이라

 내 마음의 창가로 데려와 걸어 놓고 있다.

 

그래서인지

 내 마음에 빗물이 고이게 되면

창가에 기댄 채 'La Javanaise'를 듣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참고로

이 영화감독을 한

'길 예르고 델 코르' 감독은 The Shape of Water 뿐만 아니라

판의 미로 (pan's labyrinth)라는 영화에서도 

인간의 순수한 감정을 그대로 녹여내어 

 비록 참혹한 전쟁이라는 피폐한 배경마저 아름답게 펼쳐낸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영화가 간간히 내 마음에 선이 되어 흐르는 것은

바로 

이 영화에 삽입된 곡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이다. 

 

아래위를 가르거나 한쪽 끝에서 다른 끝으로 

둥글게 흐르는 곡선은 

때로는

슬픔의 리듬을 타기도 한다.

 

 

 

 

 

노래: La Javanaise/ Madeleine Peyroux

글, 사진/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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