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났더니 2020년이다.
*사진출처:모퉁이돌
살아 있다는게 증명이 되어서인지 감사가 절로 나온다.
1
성큼
경자년(庚子字) 이라는 새 문을 열고 무조건 발을 들여 놓으려 하니
마치 빈손으로 남의 집을 방문하는 찜찜한 기분이 든다.
별 다른 날도 아니라고 여기면서도
생각 한켠에서는 부질없는 다짐이라도 새겨 두자 한다.
다행히
대중앞에서 선서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희망하는 것을 나한테 살짝 귀띔 한다고 설득이 되자
용기가 생긴다.
2
살아 있다는 이유로 내게 주어진 열 두달과 걸맞게
마음도 새롭게 단장하고 싶다는 욕심에 안달이 난다.
적어도 타인의 시선에 되는대로 막 사는
허투루한 피조물로 비쳐지는
초라함 만큼은 피하고 싶어서 일게다.
3
2020년에는 나 답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나로 당당하게 사는 것일까....
4
나를 향한 외부의 자극에 과잉반응 대신
타인의 날선 시선을 관통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진다면
보이지 않는 좋은 방법의 하나가 될 것이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 라는 성경구절이 큰 힘이 되어줄 것 같다.
5
거울에 때가 묻지 않도록 하듯
매일, 매주 그리고 매 달을 갈고 닦기위해
자주 과거를 돌아 보아야 한다.
그 방법을 모색 하려면
틈틈이 나에 대한 사색(思索)이 습관화 되어야 한다.
6
우리네 인생이 그러하듯
과거 속에는 후회와 실패 등 번복적인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이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거나 매번 후회하는 미련한 짓은 피하고 싶다.
그러기에
그 바램에 적합한 실상을 찾게되는 탐색(探索)은
절대적이다.
7
2020년에는
나를 찾아 나서기 위해서
검색, 사색, 그리고 탐색
이 '삼색' (三 索) 종합세트를 화두(話頭)로 삼고싶다.
Hello 2020 !!
*사진출처:모퉁이돌
사진설명:1~3(촌장) 4~7(Anja Choo)
음악: River Flows in You & Kiss the Rain-Yiruma
글/작성
이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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