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꿔놓고 또 변화를 시키고 있는지는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COVI 19이 시작이 될 당시,
당황하고 우왕좌왕 하던 때와는 달리
이제는 이상한 현실에 익숙 되면서 요령까지 부리기도 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할수 없는 처지에
슬픔은 배가 되는 일도 익숙 된 현실에서
얼마 전 가깝게 지내는 지인이 수술을 했다.
당연히 병원 방문은 불가능 하다는 것 상식이 되었고
퇴원을 하고 집으로 찾아가는 고마운 일 마저
환자나 가족에게 민폐가 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여기던 중
환자의 생일을 맞게 되었다.
여러 고민 끝에 큰 용기를 냈다.
물론 팬데믹 수칙 절대 준수하기로...
그동안 전화로 카톡으로 안부를 묻곤 했지만
역시 인간은
만나서 마주해야 얼굴에 웃음 꽃이 만발하는 것이다.
입 들을 막아놨으니 대화가 힘들다.
거리유지 지키느라
즉석에서
해바라기를 마이크 대신하는 헤프닝도 연출 되었다.
퇴원 축하에 등 한번 토닥여 보지도..
생일 축하한다고 꼭 안아 주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손가락이 대신
"사랑한다" 고 전했다.
손가락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해준 셈이다.
이날의 헤프닝 장면은
시간이 지나가고 나면
우리 모두의 얼굴에 미소를 선물하게 될
명 장면으로 남게 될 것이다.
노래: 목장길 따라
글,사진/작성
이
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