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폴더

공간 만들기

큐팁 2020. 7. 30. 01:44

옷장 안과 신발장을 자주 기웃거리면서

 " 왜 이래 많아  ... 언제 다 입고  신어보지 갈때도 없는데  ...."

 혼자 말이 터진다.

 

딱히 이유는 없지만

근래에 들어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 때마다

옷장안에서

공간을 만들어 가는 작업이 잦아졌다.

 

 

 

그렇다고  예전에 비해 구입하는 것도 거의 없는데도

너무 많이 가졌다는 생각에 양심이 눌린다.  

 

은퇴 후

하나 사면 한 두개는 버리거나 나누기도 했지만

여전히 많이 가졌다는 것에 대한 자책이 부쩍 드는 요즈음이다.

                                           

예전에는 싫증 때문에 나눴다면 

어느 순간 부터 부담이 되어 나눈다.

 

그때는 꼭 필요한 장식품들이

이제는

 가지고 있는 자체가  '낭비' 로 여겨진다.

 

  몇 가지 만으로도

생활하는데 전혀 불편을 못 느낀다.

 필요한 것이 점점 없어지니 가볍고 홀가분하다. 

 

나보다 더 필요한 대상을 살피는 일이

새로운 일상의 기쁨으로 되고 있는 것에

매우 흡족하고 있는 요즈음이다. 

 

 

                                                                                                                 -펌-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려면
될 수 있는 한 작은 것과 적은 것으로써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

 

- 작은 것에서 얻는 행복 중 - (법정)

 

                                                 -펌-

 

 

노래: La javanaise madeleine peyroux/ The shape of water

 

글,사진/작성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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