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요가가 내 생활의 중요한 일부분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요가 동작에 이어
내가 직접 개발한 동작까지 하게 되면 약 한 시간 정도
매일 아침시간 매트 위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다양한 자세와 동작을 하다 보면 그중에는
내 몸과 마음이 유난히 좋아하는 자세가 있는데
바로
시작과 마무리할 때의 동작이다.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서
두 팔을 양 옆으로 크게 벌리고 가슴을 활짝 열어
동시에 양팔을 위로 올렸다가 양손바닥을 마주하며 가슴으로 내려오는 이 동작을
불가에서는
흩어진 마음을 일심(一心)으로 모은다는 뜻으로 합장 (合掌)이라 한다.
기독교 신자인 나로서는 자신과의 만남을 위해
하나님을 중재자로 초대하는 간절함이기도 하다.
세상 모든 일이 시작과 끝이 있듯이
요가도 시작과 마무리 동작이 있다.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아래로 살짝 숙이게 되면 마음에 고요가 찾아온다.
번잡하고 무거운 것을 내려놓기 시작하면서
겸손한 자세로 자신과의 다짐을 시작을 할 수 있게 된다.
나는 이 동작의 시작에서 얻어내는 긍정적인 기운으로
충분히 근육을 완화시킨 후 마무리를 하면 가뿐해진 온몸에서
감사가 터져 나온다.
한 시간을 온전히 지탱할 수 있는 건강한 양 팔과 다리가 있다는 것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동작을 이어가고 있는 자신과의 싸움
기본적인 것조차 비우고 싶어 하는 절제력으로
매일을 벅차게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의 여유를 허락해 주신 데 대하여...
이러한 마음챙김으로 하루를 출발하게 된다.
이게 바로 합장의 힘이요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음악:Reiki Music, Natural Energy Healing
글, 사진/작성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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