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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를 가고싶은 또 다른 이유

큐팁 2020. 7. 1. 09:18


최근 Facebook 친구가 올린
크로아티아 출신 세계적인 첼로이스트인 (스테판 하우저) 와 
기타리스트인 페트리트 체쿠 (Petrit Ceky)가 협연한
Concierto de Aranjuez- Adagio의 유튜브 동영상을 봤다.

평소 기분이 가라 앉거나 생각이 깊어질 때 듣던 
아랑훼즈 협주곡 2장 이기에
 혼신을 다 하고 있는 두 아티스트의 열연에 한동안
중독상태에 빠져 있는 나를 간신이 건져 냈다.

한 때는 
우즈베크 타슈겐트 태생인 피아니스트 Lola Astanova와 Houser 의
'Moonlight Sonata' 의 연주에 열광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맹인 작곡가인 호아킨 로드리고(,Joaquin Rodrigo)는 
스페인의 발렌시아 지방에서 태어났다. 
3세 때에 디프테리아로 인해 실명 하였으나 어려서 부터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보였고 
발렌시아에서 음악 교육의 기초를 받았다.

아랑훼즈 협주곡(Concierto de Aranjuez)은 

1936년부터 1939년까지 있었던 스페인 내전을 피해 파리에 있는 동안 작곡을 시작하여 
마드리드에 돌아와서 완성 하였는데, 
그가 신혼여행 때 머물렀던 '아랑훼즈' 궁궐을 주제로 작곡 하였으며 
1940년 11월 9일 바르셀로나에서 그의 친구이자 당대 최고의 기타리스트 
'레히노 사인즈 데 라 마자(Regino sainz de la Maza. 1897~1982)에게 헌정, 
그의 연주로 초연 됐고 발표와 동시에 전설이 된 곡이다.

이 곡은 스페인의 민족성과 숨결이 강하게 배여 있다고 평가되는데, 
일설에 의하면 아랑훼즈 2악장 Adagio는 작곡 당시 아내 빅토리아 카르미가 
유산으로 첫 번째 아이를 잃게 된 후 생명이 위독한 상황에서 자신의 눈이 되어주었던 아내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던 로드리고가 그때 느낀 절망감과 애틋한 기원의 마음이 
표현된 것이라고도 전해진다.

출처 : 제주의소리(http://www.jejusori.net)

                              

      



사랑의 아랑훼즈(Con Tu Amor)

아랑훼즈,
사랑과 꿈의 장소
정원에서 놀고 있는
크리스탈 분수가
장미에게 작은 소리로 속삭이는 곳

아랑훼즈,
바싹 마르고 색 바랜 잎사귀들이
이제 바람에 휩쓸려 나가고
그대와 내가 한때 시작한 로망스는

아무 이유 없이 기억 속으로 잊혀 졌네
아마도 그 사랑은 여명의 그늘에서
산들 바람에 혹은 꽃 속에서
그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숨어 있었나보다
아랑훼즈, 내 사랑
그대와 나 

                             

2 Cellos - Stjepan Hauser & luka Sulic

크로아티아 출신 첼로이스트 스테판 하우저  

음악가 집안에서 자란 인물로, 그의 어머니는 타악기 연주자였다. 

자크레브와 런던, 미국에서 수학한 스테판 하우저는 

데뷔 초기 뉴질랜드의 Adam 국제 첼로 콩쿠르를 비롯해 무려 21개의 국내외 콩쿠르 우승을 휩쓴 바 있다. 

그는 ‘노래 가사를 읊조리는 듯한’ 특유의 버릇과 시도 때도 없는 윙크 등 

데뷔 초기에 비해 더욱 농염 해진(?) 무대 퍼포먼스로 특히 여성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 위키백과 -

이 남자

그의 섹시한 클래식 연주 모습은

나를 비롯하여

지구상의 시청자들을 중독 시키기에 넘치는 

매력적인 아티스트

내가 '크로아티아' 를 꼭가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다.


        

    - Lola Astanova-Moonlight Sonata -


연주: Concierto de Aranjuez - Adagio

     글과 사진/펌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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