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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

큐팁 2020. 7. 1. 05:05

 

 패티 킴의 노래 '초우' 에 

  마음을 뺏기고 열광하기 시작 했던 계기는

 

 우연히 TV 방송 무대에서 

 이 노래를 열창하는 그녀의 특유의 카리스마에

십대의 내 마음이 뚫리고 말았기 때문이다. 

 

 

   

 

 

가슴속에 스며 드는 고독이 몸부림 칠 때

갈길없는 나그네의 꿈은 사라져 비에 젖어우네


너무나 사랑했기에 너무나 사랑했기에 

마음의상처 잊을 길없어 빗소리도 흐느끼네
너무나 사랑했기에 

너무나 사랑했기에 

마음의상처 잊을 길없어 빗소리도 흐느끼네

 

 


 

 가사내용처럼 가슴속으로 스며 드는 사람도

 비에 젖을 만큼 사연이 있을리 만무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마치

 '초우' 의 주인공처럼 흐느낄 정도로  

빨려 들고 말았던 것이다.

 


 

 

 

그때부터 나는 노래방이나 여러모임에서

그녀처럼 

 '초우' 를 부르고 싶어 안달을 내곤 했지만

타고난 '음치'가 아킬레스건이 되어 한 소절 부르다가

곧바로 포기를 해야했다.

 

 

하지만

'초우'는 늘 내 마음의 18번이 되어

마음이 우울하고

슬픔에 잠겨 있을 때마다 

나는 

나의 무기인 '착각' 을 꺼내들고

생각의 무대위에서

 패티 킴이 되어 빗소리를 만들곤 한다.

 

혼자서 '피식' 거리기도 하지만

때로는

무식도 착각의 무기가 되고

 무기가 용기가 된다는 것을 믿고

 품고있는 끼를 풀어 내놓곤 한다.

 

 

 


 

이런 나의 착각은 

일상의 언저리에서 

홀로 널을 띄게 만들기도 한다. 

 

 '초우' 를 끝까지 부르는 

나를 상상하며...

 

 

 

글,사진(펌)/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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