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하늘이 내게 속삭이자
숲 안으로 따라간 건
바로 너 때문이야
엉켜지고
흩어져 있던 마음들을 주어담아
경이로운 곳에 내려다 놓을 수 있는 것도
바로 너의 힘 때문이야
혼란과 고통의 허물을 훌쩍 던져버리고
새 마음을 짓는 용기 또한
바로 너 때문이야
들숨 날숨 중에
무아지경 (無我之境)에 이르고
무릉도원 (武陵桃源)에 든 착각도
너 때문이야
어지러운 세상과
휴전 休戰 할 수 있는 것도...
나의 영혼이 내 안에서
안도의 숨을 몰아 내쉬는 것도....
이렇게 내 자리에 서있을 수 있는 것
내가 나 되어가는 것
다
너 (요가) 탓이야....
요가는
동시에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의미 (Ubiquitous)처럼
우주와 나, 나의 몸과 마음을 하나로 통일시켜 자아실현,
즉
신성하고 절대적인 개개인의 영혼을 결합하는
궁극적인 목적에 다다르게 한다.
대 우주와 소우주,
내 안의 나와의 만남이다.
-요가 화보집: 65세 & 그 편견을 넘어서 중에서... -
음악: Ethereal Voice
글, 사진(MytleBeach/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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