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힐제일교회 여선교가
주축이 되어 성극 '다니엘' 관람을 위해 신청된 28명을 3 자동차로 나눠 타고
Lancaster, PA -Sight & Sound- 로 가기 위해 오전 8시부터
교회 파킹장에 모여들었다.
매일 번복되는 일상의 테두리를 벗어난 여선교 회원들의 안전을 위한
담임 김일영목사님의 기도에 힘을 얻어
연꽃을 만나러 가는 바람처럼
우린 모두 성경에 나오는 선지자 다 니 엘을 만나러 약 두시간 반을 달리는 내내
각자의 울타리를 벗어난 우리들의 마음은 파란 하늘에 떠 도는 뭉게구름이었다.
펜실베이니아 랭커스터 카운티의 아미쉬 마을은
한마디로 현대의 첨단문명을 거부한 채 느릿느릿 살아가는 특별한 공동체다
현재 1만8천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SIGHT & SOUND THEATRES*
1976년에 정식 오픈한 Sight & Sound 극장은
공연장 실내 크기가 10만 5,000 스퀘어 피트로 일반석 2,047개와
장애인 윌체어석 22개 등 총 2,029 좌석이 설치돼 있다.
디자인부터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서 설계되었다고 한다.
3개의 둥근 천장으로 디자인되어 있는 이 극장은
성부·성자·성신의 삼위일체(Trinity)를 표현한 것이다.
확인된 좌석에 앉아 사방을 둘러보니
주중임에도 불구하고 4층까지
자리는 빈틈없이 채워지고
성극 '다니엘'이 지난 3월 14일 랭커스터에 위치한 Sight & Sound 극장에서 막을 올렸고
2002년에 초연된 이후 22년 만의 귀환이다.
구약성서에서 가장 강력한 이야기 중 하나로 관객을 초대하는 '다니엘'은
깊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다니엘이 사자굴에 던져졌다가 살아남는 이야기는
아마도 다니엘서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이야기일 것이다.
2002년 3월 당시 극장의 엔터테인먼트 디렉터였던 보니 보쏘는
"이 공연이 지금까지 극장에서 열린 공연 중 가장 큰 공연이었다"라고 전했다.
33마리의 애니마트로닉스(Animatronics) 사자와 호랑이, 10마리의 실제 말, 단봉낙타가 등장했다.
다니엘 역을 맡은 배우 커밍스는
2022년 '다윗'에서도 다윗 역을 맡은 배우 중 한 명인데
2023년 '모세'에서 아론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익숙한 얼굴이다.
성극 다니엘은 총 2막 26장으로 공연시간은 2시간 30분
밖으로 나오니 모두는 마치 다니엘을 만나고 나온듯
은혜와 감동에 찬 표정으로 충만했다.
2시를 훌쩍 넘은 시간이라 허기에 찬 우리 모두는
신선하고 푸짐한 음식으로 영육 간을 채운 후
우리가 출발했던 그지점으로 안전을 기원하며
다시 출발을 했다
문득
대형 스크린에 올려진 성경구절을 다시한번 되새겨볼 때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 모두는
어두운 궁창생활을 밝혀주는 빛나는 별이 되어줄 거라는 확신으로
배부른 날로 기억될 것이다.
다니엘 12장 3절: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대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노래: 저 장미꽃 위에 이슬
사진, 글/작성
이
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