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정- 이스탄불 편
뉴왁공항에서 2/17 12:30분에 출발한
체리힐제일교회 (담임목사 김일영) 성지순례팀 50명은
18일 저녁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했다.
이스탄불은
유럽과 서아시아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도시 5개 안에 들어있는
1985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관광도시이다.
현지가이드 (이진관)의 안내로
튀르키예 토종음식인 Kebobs 를 맛본 후
늦은 시각 숙소인 Hilton에서 짐을 풀었다.
11박12일 일정인 성지순례는 이렇게 이스탄불에서 시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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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바흐체 궁전(Dolmabahçe Palace) -
보스포루스 해협의 연안에 동로마제국 시절에 작은 항구였던 지역을 메워 지은 술탄의 별장이다.
돌마바흐체라는 이름은 ‘땅을 메워 만든 정원’이란 뜻이다.
285개의 방과 43개의 살롱, 6개의 욕탕등을 꾸미기 위해 14톤의 금과 40톤의 은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첫나들이부터 우산과 우비는 필수품목이 될 만큼
이스탄불의 날씨는 그야말로
변화무쌍했다.
베르사유 궁전을 모델로 지은 실내에는
촛대길이가 약 3미터나 되는 세상에서 가장 큰 샹델리예가 달려있는데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선물한것이라고 한다.
점심 후
선박을 이용해 약 한시간동안 이스탄불 시내전체를
둘러볼 수 있었다.
'금지된' 이라는 뜻의 - 톱카프 궁전 하렘 -
술탄의 여성 family members들이 머물렀던 곳인데, 16세기에 지어졌다고 한다.
400개가 넘는 방에 가장 높게는 술탄의 어머니, 아내들, 그리고 많은 후궁들이 살았던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비밀스럽고 아름답고 슬픈 공간이라고 한다.
여러 안뜰(Avlu)들을 중심으로
주위에 여러 개의 낮은 건물들이 둘러싸고 이게 서로 회랑과 갤러리들로 연결된
광범위한 복합 단지에 더 가까워 2층을 넘는 건물은 거의 없다.
다음 날
내가 속해있는 '튀르키예교구'가 지원하고 있는 이미숙 선교사님을
그동안 우리교회서만 뵙다가
직접 섬기는 이스탄불 교회를 방문하게 된 것은 이번 성지순레의 보너스나 마찬가지었다.
- 이스탄불 지하 저수지 -
6세기 경, 비잔틴 제국의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시민들의 생활용수와 식수를 저장하기 위해 건설한 지하 저수지이다.
길이 140m, 폭 70m, 높이 9m 크기의 수조에 약 8만 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이스탄불 최대 규모의 저수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007 시리즈'를 비롯하여
'미션 임파서블', '인페르노' 등의 유명 영화 촬영 장소로도 알려진 곳.
과거 정교회 성당이자 현 모스크인 - 아야 소피아 Ayasofya 사원 -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된 아야 소피아는
세계 8대 불가사의로 불릴 만큼 독특한 구조를 자랑한다.
오늘날까지 비잔틴 건축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본당의 넓이는 75m x70m로 7,570평방미터에 천장높이는 55.6m 돔의 지름은 33m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높이이며 창문으로 햇빛이 들어오는 구조이다.
325년도에 창건이 되었던 성소피아 성당은 1453년 오스만제국에 정복당하면서
그 용도가 바뀌면서 성당을 둘러싸는 미나레트( 모스크 부속건물)가 세워지고
성당 안 벽은 회칠로 덮이고 그 위에 이슬람교 코란의 금 문자와 문양들로 세워졌다.
1934년 성 소피아 박물관이란 이름으로 정식명칭을 바꾸면서 복원작업이 진행되어
두꺼운 회칠이 벗겨지면서 성모마리아를 비롯 비잔틴시대의 화려한 흔적들이 드러났다.
성당의 중앙에 서면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공존하는 기묘한 장면이 연출된다고 알려져 있다.
소피아 사원에서 나와
저녁식사를 위해 한국식당으로 가다 보면
히포드럼 광장 (Hippodrome Square)을 만나는데
갑자기 주먹크기의 함박눈이 우리 모두를 동심세계로 안내했다.
저녁을 끝내고 나올 때까지 그치지 않은 눈송이와 모두 하나가 되어
사진촬영에 몰두하는 동안은 여행의 피곤함에서 잠시 해방을 할 수 있었다.
3박 4일을 이스탄불에서 보낸 일행은
다음 날 아침 7시
튀르키예의 수도인 앙카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을 했다.
이스탄불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 중의 하나인
아침식사 때마다 맛본 밀랍 (Beewax)를 생각하며...
To be continue....
음악: Dio come ti amo David Garrett
글, 사진/작성
이
슬